경북도는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의 조리 및 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가을철 선선한 날씨로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교차가 크고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기 때문에 음식이 상할 우려가 커져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최근 5년간(’18~22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가을철(9~11월) 식중독 발생이 20건(918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49%를 차지했다.
*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 : 봄철(3~5월) 24건 237명, 여름(6~8월) 33건 561명, 가을(9~11월) 20건 918명, 겨울(12~2월) 14건 170명
명절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식재료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수일간 보관하면서 가족들이 함께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재료의 손질부터 보관까지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조리 전) 손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하며, 달걀이나 생고기와 같은 식재료를 다룬 후에도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 조리기구(칼, 도마 등)나 사람의 손을 통해 식품(육류 등)에서 다른 식품(야채 등)으로 미생물이 이행되는 경우
△(조리 시) 식재료마다 도마, 칼 등 조리기구를 구분하거나 깨끗이 세척해서 사용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염소소독제나 식초 등을 이용해 5분 이상 물에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육류는 75oc 이상, 어패류는 85oc에서 최소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조리 후) 조리된 나물이나 생선과 같은 상하기 쉬운 음식은 조리 직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국이나 고기찜 등은 대량으로 끓여 실온에 방치할 경우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르게 식혀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했던 음식을 다시 섭취할 때는 한 번 더 완전히 가열한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또 성묘나 귀성길에 나설 경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바로 섭취하고,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해 10℃ 이하에서 보관·운반하며 자동차에 오래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라며,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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