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신현국)는 「2024년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23일 시청 로비에서 ‘문경돌리네습지 사진전과 돌리네 나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습지 사진전은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국내 유일한 돌리네지형에 형성된 문경돌리네습지를 알리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돌리네습지를 기록하기 위해 촬영한 사계절의 모습, 습지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들과 산북햇살나무 지역아동센터의 습지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전시했다.
또한, 돌리네 나무 캠페인은 습지나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 약속을 메시지에 담아 기후변화나 탄소중립 등 개개인의 실천 의지를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세계 습지의 날」은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된 습지보전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2024년 세계 습지의 날 주제는 ‘습지와 인간의 웰빙’으로 세 가지 주요 메시지를 전달한다.
첫째, 습지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투자하는 것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
둘째, 습지는 도시와 주민들에게 인간의 웰빙을 지원하는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셋째, 습지 복원은 기후-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고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천도진 환경보호과장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오염원 정화, 물의 저장과 공급원, 탄소흡수원으로서 인간 및 지구 생태계의 중요한 조절자 역할을 하는 습지를 잘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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