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9일 예천군 호명읍에 있는 경상북도개발공사 운동장에서 환경업무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환경 관계인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제10회 경상북도 환경오염사고 예방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환경오염사고 예방실천 결의대회는 2012년 구미 불산 유출 사고를 계기로 사고의 사전 예방과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도내에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초동 대처로 대형 환경오염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환경이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게 해 주는 근원으로서의 가치를 담아 ‘저출생 극복의 든든한 버팀목, 환경의 가치! 도민과 같이!’라는 슬로건으로 정했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환경오염 사고 없는 쾌적한 환경복지 실현과 도내 환경 관련인들이 환경 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실천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정진영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환경오염 사고 예방과 대응 유공자 표창, 환영사, 대회사, 축사, 환경안전 결의문 낭독, 사고 예방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 환경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 공무원과 기업, 시민단체 현장 환경인들의 환경안전 결의문 낭독을 통해 환경안전 수칙 준수와 관련 시설의 철저한 관리로 환경 사고 없는 경상북도를 만들겠다는 강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함께 참여한 한국환경공단에서는 방제장비 물품 전시와 수질오염 방제 현장 시연을 했다.
경북자연사랑연합과 경상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친환경 비누, 미니정원, 에코백 만들기 체험행사도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오후에는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참석한 환경 관계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건강과 재산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대형 환경오염 사고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제적 예방조치와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저출생 극복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깨끗한 환경의 가치를 대대로 지킬 수 있도록 환경 관계인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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