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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읍, ‘제85회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 순직자 합동 위령제’ 개최

보도자료

by 황식 행정사 2025. 11. 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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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광업소 순직자 167인 합동 위령제 봉행, 1979.10.27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다

 

 

한민국 근대화와 경제 부흥의 주역이었던 순직 광부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85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 순직자 합동 위령제가 은성광업소 창립기념일인 11월 1 문경시 희양산 봉암사(鳳巖寺)와 가은읍 산업전사의 탑에서 열렸다.

 

성광업소 순직자 추모위원회(위원장 김호건)가 주관하고 가은읍에서 후원하는 이 위령제는 1938년 창립되어 1994년 폐광될 때까지 56년간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다가 각종 재해로 목숨을 잃은 167인의 영령을 추모하는 행사이며, 순히 과거의 사고를 기리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이 검은 황금이라 불리던 석탄을 동력으로 삼아 산업화를 이룬 과정에서 겪은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이다.

 

 

순직한 광부들은 전쟁터와 다름없던 지하 막장에서 서민들의 따뜻한 겨울과 국가 경제의 도약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점에서 산업전사라는 이름에 걸맞은 진정한 영웅이며, 그들의 땀과 눈물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 번영이 서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고귀한 희생에 대한 국가적 예우와 추모의 마음을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의무이다.

 

경의 은성광업소는 한때 영남 최대의 탄전이었으며,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기를 지탱했던 핵심 산업 시설이었고, 이곳에서 순직한 167인은 낙반, 가스 폭발, 출수 고 등 갱내의 수많은 위험 속에서 일하다가 봉직 중 생을 마감했다. 특히 1979 1027일 발생한 갱내 대형 화재 사고는 은성광업소 역사상 가장 큰 비극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갱도 2,250m 지점에서 발생한 화재와 유독가스로 인해 44인이 한꺼번에 희생되었다. 이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사고 발생 바로 전날 10.26 사태라는 국가적 사건이 터지면서 모든 언론의 초점이 서울로 쏠, 이 대형 산재(産災) 고가 국민적 관심과 추모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혀버렸다는 이다. 이번 위령제는 이들의 억울한 죽음까지도 온전히 끌어안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명확하게 담고 있다.

 

 

위령제는 순직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문경 봉암사 대웅보전에서 교식 제례로 봉행되며, 유가족과 추모객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산업 역군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뜨거운 눈물로 영령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제례 후에는 은성광업소 폐광 지역 인근 산업전사의 탑으로 이동하여 참배하며, 이 탑은 희생된 광부들의 고귀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세워진 상징적인 공간이다.

 

또한, 이 지역에 위치한 문경 석탄박물관은 당시의 광업소 시설과 광부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존하고 있는 기억의 공간이며, 박물관은 그들의 헌신을 단순히 전시하는 것을 넘어 산업 역군들의 피와 땀이 곧 오늘의 번영임을 알려주는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원식 가은읍장은 위령제를 통해 우리는 산업화의 빛 뒤에 가려졌던 어둠과 희생을 직시하고 남겨진 유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이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문경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영원히 빛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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