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12월 2일~3일 이틀간 농축산유통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소관 2022년도 농어업 예산안을 심사하고 원안가결했다.
예산안 심사에서 농수산 위원들은 농어민수당을 제외하면 예산이 많이 줄었다며 농어민 보호를 위해 예산증액을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삭감 위주의 예년 예산심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농수산위원들은 농어민의 어려움을 대변하며 추진 중인 사업의 내실화 주문, 성과부족 질타 및 꼭 필요한 예산 확대목소리로 심사장을 가득 채웠다.
△ 신효광 부위원장(청송)은 청송의 경우 과수산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서 사과가 무너지면 지역 농민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고 강조하고 과수 시설비, 농기계, 농자재 지원사업 예산이 절반이상 줄어든 것을 지적하고 추경을 통해서라도 추가지원 할 것을 주문했다.
△ 정근수 의원(구미)은 30명에서 14명으로 줄어든 청년 인건비와 정착비 지원사업 확대 및 유아 급식 지원, 농어촌 임부(妊婦)에 대한 친환경 농산물 지원할 예산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도 의원(포항)은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체결에 따른 대책 수립과 포항 지역 소규모 어항의 열악한 실태를 지적하고 폐유저장시설, 인공어초어장 관리, 마을어장 생태복원 사업의 예산 부족을 꼬집었다.
△ 정영길 의원(성주)은 R&D사업투자를 통한 농어업 선진화, 독도탐방 사업에 참여한 외국인의 홍보대사 위촉, SNS 활동사항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청소년 교육을 위한 독도중점학교의 예산확대를 요구했다.
△ 박차양 의원(경주)은 지역 농산물 직거래 사업의 판매부진을 질타하고, 소규모 축산농가의 모돈(母豚에)갱신 지원확대, 6차산업 안테나숍의 백화점 진출, 실효성 있는 연구의 1팀 1교수제 과제 선정을 주문했다.
△ 임무석 의원(영주)은 농산물 가격, 유통과정, 농촌 일손문제를 농업의 3대 과제로 제시하고, 경운기시대-트랙터시대에서 드론시대로 농업환경이 바뀌었다며 농기계에 대한 예산 증액을 당부했다.
△ 남영숙 의원(상주)은 농촌체험 마을 관리 부실, 농업6차 산업 관련 시군 홍보 부족, 마을퇴비화 지원사업 관련 이해당사자 의견 조율, 민간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한 인력문제 해결, 부진한 해외 공동연구의 중단검토 등을 제안했다.
△ 남용대 의원(울진)은 가격 경쟁력 있는 아열대농업과 농가맛집 대표 브랜드 개발 및 탄소중립 농업의 추진을 주문하고 어린이 참여 어촌관광 상품 개발, 소형통발어선 지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 김수문 의원(의성)은 농도 경북이라고 칭하면서 농업예산이 도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은 농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예산확보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 부족을 규탄했다.
△ 남진복 위원장(울릉)은 “집행부가 농어업 보조예산을 대폭 줄인 것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려는 농어민수당 지급의 의미를 퇴색시킨 것”이라며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집행부의 분발을 촉구했다.
출처 : http://www.mgilbo.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072
문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