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신현국)는 9월 8일 문경그랜드리조트에서 「K로컬 100 : 경(북)로(컬)탐색」청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상주시-의성군의 청년 단체들이 협업하여 지방 인구 소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청년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문경, 상주에서 각 1박 2일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일백탈수로 지역민국을!’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립대 정석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카페 선일 황지은 대표, 화수헌 배다희 이사, 영덕 뚜벅이마을 설동원 대표가 지역 정착 사례발표를 이어갔다.
정석 교수는 ‘일 년에 100만 명씩 탈(脫)수도권 하자’는 의미의 ‘일백탈수’, 지역이 중심이 되는 나라‘지역민국’등 남다른 용어를 사용하면서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청년들의 지역살이를 적극 추천했다.
2부에서는 (주)더가능연구소 조희정 박사의 ‘관계인구와 지역균형발전’의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로컬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기존의 중앙집권적 시스템과 균형발전의 논리를 부수고 해당 지역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 교류하는 ‘관계 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지역사회관광연구소 김도영 소장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청년경제지원팀 이미나 과장이 ‘지역기반형관광시스템 구축’, ‘같이 만드는 가치 있는 청년의 시간’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및 신성호 문경시의회 의원, 도원우 (주)리플레이스 대표와 함께‘K-Local 청년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서, 저녁에는 주거환경, 로컬 창업 등 5가지 분야의 주제를 선정하여 20명씩 그룹토론을 진행하고, 식사 후 의성청년협의체 이재목 강사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가치살자 협동조합 박현희 대표는 “오늘 포럼에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기쁘다. 앞으로도 전국의 많은 청년들이 지역살이에 관심을 가지고 청년 정책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는 일자리, 창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오늘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정책에 반영하여 청년들이 원활하게 문경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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