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한희원)은 대구의 현정건 선생을 2023년 경북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했다고 밝혔다.
경북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양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널리 알려 도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경북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현정건(玄鼎健, 1893~1932) 선생은 경북 대구 출생으로 중국에서 임시정부 등 여러 단체에 속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경상도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21년 상해파 고려공산당 창당을 주도했다. 1923년 국민대표회의 외교분과위원회 외교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27년에는 한국유일독립당 상해촉성회 집행위원이 되었다.
하지만 1928년 상해에서 붙잡힌 선생은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1932년 6월 평양형무소에서 만기출옥 하였으나, 그 해 12월 옥고 후유증으로 서거하였다. 현정건 선생은 1992년에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한희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앞으로도 선열들의 숭고한 생애와 나라사랑 정신을 도민에게 알리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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