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2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2024년 포항흥해공업고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지정을 위한 산‧학‧관 협력 MOU’를 경북도교육청, 포항시, 유관기업, 대학교 등 53개 기관과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를 일컫는다.
특성화고, 지자체 및 교육청, 산업체, 대학 등을 연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의 이차전지 업체에 취업, 정주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과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이차전지,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의 글로벌시장 주도권 확보가 치열한 가운데, 산업과 교육이 함께 선제적으로 변화를 읽고 주도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첨단산업이 지역에서 완전히 뿌리내리고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 인재 공급은 필수요건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이차전지 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2019년 배터리 특구를 시작으로 2023년‘이차전지 특화단지’지정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기반조성과 인재양성이 함께 발맞추면 위기를 극복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도는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의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는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하여 학교를 재구조화한 인재양성시스템‘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계의 어려움과 산업계의 인재수요 목마름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북도의 신년 화두인‘우리가 만드는 기회, 새로운 경북시대’를 위해 지방 스스로가 기회를 만들고 성취해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다함께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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