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16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22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사회복지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이상근 경북사회복지협의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일상회복과 포용복지구현’을 주제로 사회복지유공자 표창, 코로나 극복 퍼포먼스, 복지콘서트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유공자 표창은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과 단체 등 51명이 수상했다.
이승부 상주 천봉산 요양원 원장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그는 1977년 비인가 사회복지시설 직원으로 사회복지에 첫 걸음을 내딛은 후 1986년 천봉산요양원을 설립, 44년간 가족과 사회에서 소외된 정신장애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공헌하고 있다.
사회복지대상을 받은 김윤애 안동복지원장은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을 받은 조부와 사회복지가로로 국민훈장을 받은 부친의 영향을 받아 성장했다.
김 원장은 30년간 저소득 모자가정의 생계보호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저소득 지역주민들의 결식 예방을 돕기 위한 푸드뱅크를 설치하는 등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본인도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서 지역 장애인들의 발이 되고 있는 송장섭씨와 한마을 봉사단을 창단해 독거노인 배식 등의 봉사활동과 지역 모자원에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조규용씨 등 총 51명이 수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사회복지인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라며, “일선 사회복지사들의 근무여건을 향상시키고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1999. 9. 7.)을 계기로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역 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 총 9266개소의 사회복지시설(생활시설 555, 이용시설 8711)이 운영되고 있으며, 7614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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