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의장 황재용)는 7월 14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영숙 의원은 ‘시민이 행복한 꽃의 도시 문경’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전문을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문경 시민 여러분!
황재용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긍정의 힘으로 문경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신현국 시장님과 문경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비례대표 김영숙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시민이 행복한 꽃의 도시 문경”을 제안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꽃은 본질적 기능으로서 생태계의 균형을 돕고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해 주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우리가 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형형색색의 꽃이 주는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 때문일 것입니다.
꽃 화분 하나가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경우를 우리는 일상에서 늘 경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꽃과 같은 식물을 돌보고 가꾸는 것은 성취감과 자기효능감의 상승, 그리고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원예치료는 정신요법 중 하나로 많은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2020년 국회는‘치유농업법’을 제정하여 관련 산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문경은 관광도시이면서도 4월 벚꽃이 피었다 지면
일년내내 꽃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천혜의 기후와 토양,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에 녹지는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꽃의 면적은 빈약한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도시재생 등의 디자인을 꽃과 접목해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문경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원별로 화단을 조성하고, 거리마다의 담장에는 덩굴 장미의 꽃향기가 퍼지고, 하천이나 도로변의 자투리 땅에는 햇볕에 반짝이는 계절 꽃이 피어난다면 시민 모두가 걷기만 해도 행복한 거리가 될 것입니다.
문경은 수려한 자연 경관이 그려진 거대한 도화지와 같습니다. 나머지 빈 자리에 어떤 색으로 어떤 종류의 꽃밭을 그려 넣을 것인가의 선택의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지역별로 봄꽃, 여름꽃, 가을꽃 대단지를 조성한다면 문경은 언제나 꽃에 둘러싸인 꽃의 도시가 될 것이며, 이미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문경새재와 시너지효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속도로나 곧 완공될 중부내륙고속철도 주변의 야산에 들꽃이 만발하게 하고, 차창 밖 저멀리 보이는 문경의 어느 들녘에 봄에는 튤립과 작약이, 여름에는 장미와 라벤더가,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수채화처럼 이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면 문경은 그 꽃밭 자체가 대형 홍보 전광판이 되는 것입니다.
문경은 항상 꽃의 축제가 열리는 생명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기대가 실현 불가능한 전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집행부의 의지와 전문가들의 상상력과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어렵지 않게 우리는 이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씨앗을 뿌리면 문경의 햇볕과 비와 토양이 이 꿈을 키워낼 것입니다.
그리고 도시계획, 화훼, 농업, 미술 등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자인 자문단은 문경을 품격있는 꽃의 도시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본 의원은, 산업으로서의 육묘장, 화훼단지의 조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원예농업을 주민들에게 장려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이 어디서나 쉽게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공원도시를 조성하여 걷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문경시를 꿈꾸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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