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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식 의원, “옛 지명을 되찾아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을 제안합니다”(5분 자유발언)

보도자료

by 황식 행정사 2023. 7. 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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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의장 황재용)714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정식 의원은 옛 지명을 되찾아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을 제안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전문을 다음과 같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행복한 시민, 신뢰받는 의회를 열어가는 황재용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제2의 문경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하고 계시는 신현국 시장님과 문경시 1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점촌 2, 4, 5동이 지역구인 서정식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문경 중앙공원을 원래 명칭인 남산이 포함된 남산중앙공원으로, 중앙도서관을 남산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남산홀로 명명하며, 아울러 모전공원도 모전 당교공원으로의 명칭변경을 통하여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새로운 문화도시를 표방할 것을 제안합니다.

 

중앙공원은 점촌2동 주민을 비롯하여 문경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소공연장인 문희아트홀, 야외공연장, 그리고 문경시 최고의 장서를 자랑하는 중앙도서관이 있어 문화와 예술의 전당이 있는 문화공원의 역할을 하는 장소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목으로 이루어진 숲이 아름답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도 함께 있어 그야말로 문화와 체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이곳은 남산으로 불린 지역으로 지금도 곳곳에 남산의 명칭 흔적이 남아 있으며 도로명도 남산로로 불리고 있습니다.

 

대공연장의 경우 30년이 되었지만 홀의 명칭도 없이 일반적 명사인 대공연장, 즉 대규모의 공연을 하는 장소 개념으로만 되어 있어 본질적인 역할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소공연장은 현재와 같이문희아트홀, 대공연장은 가칭남산홀등으로 시민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현재 중앙공원 내에 있는 중앙도서관은 중앙공원에서 남산중앙공원으로의 명칭이 변경되면, 이곳도 함께 남산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줌으로써 일관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남산이란 지명은 서울을 비롯하여 많은 도시에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쪽이 사람들에게 주는 이미지는 태양이 가장 높은 위치에 도달하는 방향으로서 따뜻함이나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지명에 많이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같은 의미에서 새로운 도약을 지향하는 우리 문경시도 남산이라는 고유의 지명 되찾기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현재 문경시청에 당교사적비가 있습니다. 신라가 당나라 무장 설인귀와 가장 용맹하다던 소정방에게 대승을 거둔 당교대첩 기념비입니다.

 

신라가 660년 백제를, 668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삼국통일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당나라에서는 신라만 섬멸시키면 삼국을 한꺼번에 정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하늘재를 넘어 문경 모전과 윤직부근까지 남하하여 일전을 치루었는데 신라군에 대패하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교사적비와 당교교량이 있고 당교로의 도로명도 있습니다.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옛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앎으로 긍정의 힘! Yes 문경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모전공원의 명칭을 모전 당교공원으로 바꾸고 공원내에 당교대첩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여,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후대들에게 호국정신이 계승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명 속에는 우리 조상의 사고와 의지가 담겨진 것도 있고, 생활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어서, 우리 문화와 역사 발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따라서 우리 문경시의 옛 지명과 역사를 되찾음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정립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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